결혼식장을 계약하면 하객 좌석은 대부분 자유석이라 크게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양가 부모님이 앉는 혼주석은 조금 다르다.
화촉점화를 마친 뒤 어디로 이동하는지, 신랑측과 신부측 부모님이 어느 방향에 앉는지, 조부모는 가까운 자리에 모시는 것이 좋은지도 생각해야 한다.
본식 당일 부모님이
“우리 어디 앉으면 돼?”
라고 묻는 상황을 만들지 않으려면 리허설이나 최종 미팅에서 기본적인 좌석만 확인해두는 것이 좋다.

1. 웨딩홀 기본 혼주석 위치부터 확인한다
대부분의 웨딩홀은 양가 부모님이 앉는 자리가 어느 정도 정해져 있다.
보통 버진로드 앞쪽이나 단상과 가까운 곳에 혼주석이 마련된다.
신랑측과 신부측 방향도 홀 운영방식에 따라 정해져 있을 수 있다.
따라서 신랑과 신부가 직접 좌석을 디자인하기보다 웨딩홀의 기본 배치를 먼저 확인하는 것이 좋다.
2. 청주 웨딩홀마다 좌석 구조가 다를 수 있다
청주에서 청주웨딩박람회 등을 통해 웨딩홀을 비교한다면 홀을 둘러볼 때 앞쪽 가족석 구조도 한번 살펴볼 수 있다.
특히
- 혼주석 위치
- 단상과 거리
- 버진로드 시야
- 부모님 이동 동선
정도만 보면 된다.
화촉점화 후 부모님이 먼 거리를 이동해야 하는 구조라면 어머니의 한복 이동도 함께 생각할 수 있다.
3. 부모님은 앞줄에 앉는 것이 편하다
본식 중에는 부모님이 다시 단상 앞으로 나와야 하는 순서가 생길 수 있다.
부모님께 인사를 드리거나 덕담을 진행하는 경우다.
그래서 혼주석은 보통 앞쪽에 있는 편이 이동하기 쉽다.
부모님 얼굴도 신랑과 신부가 바로 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4. 조부모 자리는 이동 편의를 먼저 생각한다
조부모가 참석한다면 반드시 가장 앞줄에 앉혀야 한다고 생각할 필요는 없다.
계단이나 이동이 불편하다면 통로와 가까운 자리가 더 편할 수 있다.
휠체어나 보행보조기구를 이용한다면 웨딩홀 직원에게 미리 이야기해 좌석을 확보할 수도 있다.
사진에 잘 보이는 자리보다 편하게 본식을 볼 수 있는 위치가 우선이다.
5. 형제자매도 반드시 부모님 옆에 앉을 필요는 없다
형제자매는 결혼식날 역할을 맡고 있을 수도 있다.
가족 안내.
조부모 이동.
신랑·신부 짐 관리 등을 하다 보면 본식 시작 직전까지 움직인다.
그래서 혼주석 바로 옆에 자리를 고정하기보다 본식 전에 편한 자리에 앉도록 해도 된다.
가족이라는 이유로 모두 한 줄에 앉아야 하는 것은 아니다.
6. 부모님 친구가 혼주석에 앉지 않도록 구분한다
본식 시작 전에는 앞쪽 좌석이 비어 있으니 부모님 지인이 먼저 앉을 수도 있다.
하지만 혼주석이나 가족을 위해 예약한 자리가 있다면 작은 안내표시를 두는 것이 편하다.
웨딩홀에서
‘혼주석’
‘가족석’
등으로 표시해주는지 확인한다.
부모님이 직접 지인에게 자리를 옮겨달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을 줄일 수 있다.
7. 이혼·재혼 등 가족 상황이 있다면 미리 웨딩홀에 이야기한다
모든 가족이 전형적인 좌석배치에 편한 것은 아니다.
부모님이 이혼했거나 재혼한 경우.
가족 사이에 개인적인 사정이 있을 수도 있다.
이럴 때는 일반적인 방식에 억지로 맞추기보다 신랑과 신부가 편한 배치를 정하면 된다.
필요하다면 웨딩홀에 미리 상황을 설명하고 좌석이나 부모님 인사 순서를 조정할 수도 있다.
중요한 것은 당일 처음 문제가 드러나지 않도록 미리 이야기해두는 것이다.
8. 부모님 덕담이 있다면 이동 경로를 확인한다
부모님 중 한 분이 덕담이나 성혼선언을 한다면 혼주석에서 마이크 위치까지 이동해야 한다.
홀에 계단이 있는지.
마이크가 어디에 있는지도 리허설에서 한번 확인하면 좋다.
긴 설명은 필요 없다.
부모님이 어디에서 일어나 어느 방향으로 가는지만 알아도 충분하다.
9. 부모님이 하객맞이를 하다 착석시간을 놓치지 않게 한다
혼주는 본식 직전까지 로비에서 지인을 맞는 경우가 많다.
그러다 사회자의 시작 안내가 나왔는데도 계속 밖에 있을 수도 있다.
웨딩홀 직원이 부모님을 자리로 안내하는 경우가 많지만 가족 한 명이
“이제 본식 시작하니까 들어가셔야 해요.”
라고 알려주는 것도 좋다.
특히 부모님 친구가 계속 도착하는 시간대라면 미리 착석 시간을 말씀드린다.
10. 혼주석에서 사진이 어떻게 보이는지도 생각할 수 있다
본식 스냅에는 신랑과 신부만 찍히는 것이 아니다.
신부 입장을 바라보는 어머니.
덕담을 듣고 웃는 부모님의 모습도 사진에 남는다.
그래서 부모님 얼굴이 기둥이나 장식물에 가려지지 않는 위치인지 한번 정도 볼 수 있다.
그렇다고 사진을 위해 부모님에게 불편한 자리를 선택할 필요는 없다.
11. 양가 부모님을 지나치게 분리해서 생각하지 않아도 된다
결혼 준비를 할 때는 계속
신랑측.
신부측.
으로 나눠 생각한다.
축의대도 나누고 하객 숫자도 따로 계산한다.
하지만 본식이 시작하면 양가 부모님은 같은 장면을 바라보고 앉아 있다.
두 사람이 인사하고.
혼인서약을 하고.
함께 행진하는 모습을 가장 가까운 자리에서 보는 사람들이다.
그 순간만큼은 어느 쪽 부모님인지보다 두 사람을 함께 바라보는 가족이라는 의미가 더 크게 느껴질 수도 있다.
12. 부모님에게 자리까지 완벽하게 외우라고 하지 않는다
“엄마는 여기, 아빠는 저기 앉아야 해.”
라고 자세히 설명해도 본식날에는 기억이 나지 않을 수 있다.
하객을 맞느라 이미 정신이 없기 때문이다.
웨딩홀 직원이 안내하도록 하고 부모님에게는
“본식 시작할 때 직원분이 자리 안내해주실 거예요.”
정도로 말하면 충분하다.
결혼식 진행은 신랑과 신부만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현장 직원과 함께 만들어가는 과정이다.
마무리
청주 결혼식에서 부모님 혼주석을 정할 때는 특별한 좌석배치보다 본식 진행과 가족의 이동이 편한지를 먼저 생각하면 좋다.
특히
- 웨딩홀 기본 혼주석
- 양가 부모님 위치
- 조부모 좌석
- 형제자매
- 가족석 표시
- 부모님 덕담 동선
- 가족의 특별한 상황
- 본식 전 착석시간
정도를 확인하면 충분하다.
결혼식날 부모님은 로비에서 누구보다 바쁘게 사람들을 맞는다.
그러다 본식이 시작된다는 안내를 듣고 자신의 자리에 앉는 순간부터는 조금 다른 시간이 시작된다.
몇 달 동안 함께 웨딩홀을 알아보고 하객을 고민했던 부모님도 그때만큼은 준비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녀의 결혼식을 바라보는 사람이 된다.
그래서 좋은 혼주석은 단순히 가장 앞에 있는 자리가 아니라, 부모님이 잠시 일을 내려놓고 두 사람이 걸어가는 모습을 편하게 바라볼 수 있는 자리라고 생각하면 좋다.
